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였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어제(11일) 발생한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 참사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9명의 사망자를 낸 여수 외국인 보호소 화재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대책과 개선방안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은 초기 대응이 허술했던 점을 지적하고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한명숙 / 국무총리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고용허가제 마련한다든지 많은 노력했으나 이런 문제 발생해 추가적으로 인권문제 신경쓰겠다."
사학법 재개정 여부와 관련해 핵심조항인 개방형 이사제에 대한 공방도 재연됐습니다.
한나라당 이원복 의원은 정부가 개방형 이사제를 통해 사학의 경영권을 뺏으려 한다며 공산주의의 무상 몰수와 무슨 차이가 있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은 자신의 건강 관리를 위한 자가 치료권을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춘진 / 열린우리당 의원
-"자신을 위해 치료법을 배우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 남한테 치료하는 것은 처벌하면된다."
한편 첫 질의자로 나선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 "여야 모두 대선과 정계개편에 관심이 쏠려 대정부질문은 이렇다 할 열띤 공방도 생략한 채 맥없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