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우리당은 막바지 전열 정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민생정치모임도 별도 워크숍을 열고 세 불리기에 들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상구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 1)
열릴지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열린우리당 전당대회가 내일로 다가왔네요?
답)
그렇습니다.
열린우리당은 내일 정세균 의원을 새로운 당의장으로 뽑고 통합신당 추진의 기치를 세울 예정입니다.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탈당으로 소침해진 분위기를 일신하고 정계개편의 주도권도 되찾아 온다는 각오입니다.
이달 23일에는 소속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워크숍을 열어 전열을 가다듬고 책임정당의 사명을 다하기 위한 길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집단탈당 이후 교섭단체 등록을 마친 통합신당모임은 이강래 의원을 위원장으로 통합신당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우선 이달부터 정치권 안팎의 인사들과 두루 접촉한 뒤, 다음달부터 신당 당위성을 알리고, 마지막으로 원탁회의를 거쳐 신당을 출범시킨다는 3단계 구상입니다.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또다른 탈당의원 모임 민생정치모임도 오늘 오후 워크숍을 열고 세규합에 나섭니다.
민생정치모임은 적극적인 정책 노선 차별화로 국회의원들의 결속과 함께 외부세력과의 연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대권주자 진영간의 검증 공방이 위험수위인데요?
답)
그렇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에 대한 도덕성 공방으로 시작된 논란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극적 대응을 계속했던 이 전 시장측이 적극 공세로 돌아서면서, 사태는 악화 일로입니다.
오늘은 검증 논란을 제기한 박 전 대표 캠프의 정인봉 법률특보의 캠프 배제와 출당, 당 윤리위 제소 필요성까지 거론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정 특보의 당 윤리위 제소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에 열리는 당내 경선준비위인 국민승리위원회에서도 검증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전 시장측은 박 전 대표이 '이명박
부정적 이미지 퍼뜨리기'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식
파장이 지나치게 커지자 박 전 대표측은 정 특보의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 특보는 독자행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사태가 어디까지 진행될지는 예측을 불허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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