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주장대로라면 이명박 전 시장을 그토록 잘 아는 사람이 왜 이명박 전 시장을 거세게 공격하는 역할을 자임했을까요?
조작된 신화를 밝히고 싶었을까요, 뭔가에 대한 보복 심리가 있었던 것일까요?
계속해서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유찬씨 스스로 밝히는 이명박 전 시장 비리 폭로의 배경은 '검증'입니다.
부도덕한 '조작된 신화'의 주인공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우선 이명박 전 시장의 자서전 '신화는 없다'가 베스트셀러가 된 자체가 조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유찬 / 이명박 전 비서
- "자신의 책을 사재기함으로써 베스트셀러 순위를 조작하고 또 이책을 다시금 종로지구당 부위원장과 협의회장 등 당직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강매"
또 이 전 시장은 전세금 200만원을 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10년을 일한 운전기사를 해고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아울러 고 정주영 회장과의 관계도 석연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 김유찬 / 이명박 전 비서
- "이명박 전 시장이 재직 시절 정무부시장으로 근무하게 된 한 분이 정씨 일가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이 전 시장이 현대 정회장 일가측과의 화해 메신저로서"
김씨는 하지만 폭로의 진짜 이유는 사적인 감정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특히 자신이 5년동안 힘쓴 상암동 초고층빌딩 사업을 이 전 시장이 방해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 김유찬 / 이명박 전 비서
- "이 전 시장측은 몇
강상구 기자
사적인 감정에서 나온 폭로, 그러나 그 내용은 흘려들을 수만은 없습니다.
판단은 국민들의 몫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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