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돈을 빌려쓰지 않고 있는 분 거의 없을텐데요. 내 통장에서 대출 이자가 얼마나 나갔는지, 언제 나갔는지 잘 모르고 있으시죠. 앞으로는 그런 걱정 안해도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회사원 노동철씨는 몇 달 전 은행에서 이자를 갚으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주거래 은행이 아닌 통장으로 거래를 해 통장 잔고를 확인하지 못해 4개월 동안 이자가 연체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노동철 / 회사원 - "은행에서 소액대출이 연체된 적이 있었는데요. 연체된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은행에서 연체됐다고 해서 부랴부랴 갚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 내역을 미리미리 알려준다고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노 씨와 같은 대출자는 이자납입일은 물론이고 대출 금리가 얼마나 변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국민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이르면 3월말부터 이자납입일과 대출금리 등 정보를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 알려준다는 계획입니다.
신
앞으로 대출자가 돈이 있어도 연체를 하거나 금리가 얼마인지 모르고 내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