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금융회사 이사회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보다 면밀한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농협ㆍ수협ㆍ신협 단위조합,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은 신용 리스크에 대한 대비가 불충분해 은행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IMF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부문 평가프로그램(FSAP) 결과 보고서를 공개했다. IMF가 한국 금융 부문에 대해서 FSAP 평가를 한 것은 2003년 이후 10여 년 만이다. IMF는 지난해 두 차례 한국을 방문해 금융시스템 안정성, 국제 기준 총족 여부를 조사한 뒤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사회 리스크 관리 능력을 문제 삼은 것은 최근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사고를 내고 있
[박용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