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막걸리나 감자탕 등 주로 어른들이 즐기는 음식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고 합니다.
경기 불황으로 요식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구매력 높은 젊은층을 잡기 위해 치열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것인데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 퓨전 막걸리 주점입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막걸리를 마시는 20~30대 젊은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권선경(31) / 직장인
-"분위기도 좋고 편하잖아요"
인터뷰 : 최승일(25) / 대학생
-"맛도 보통 어른들 막걸리 드시면 껄끄럽다라는 말씀 하시는데 마셔보니까 다른 술과 크게 틀린 것 같지 않고 마실만 합니다."
음식점의 세련된 분위기와 과감한 메뉴 개발이 젊은이들의 발길을 잡은 것입니다.
인터뷰 : 김유성 / 청송얼음골막걸리 망우점 사장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꼬치나 막걸리 안주에 어울리는 굴보쌈 등 그런 것을 접목시켰습니다."
대표적인 성인 음식인 이 감자탕 업체도 젊은층을 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놀이방을 만들고 이색적인 신메뉴를 개발한 것입니다.
인터뷰 : 조종환 / 행복추풍령감자탕 과장
-"기존의 감자탕이 40~50대를 겨냥하는 것이라면 저희 회사는 10~20대까지 두루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메뉴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이들 업체들은 불황
젊은층을 잡기 위한 움직임은 이제 곱창과 삼겹살 등 다른 음식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기존 요식업체들이 젊은층이라는 새로운 타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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