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들의 후보 검증 논란이 한 달여간 계속되면서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각각 1·2위로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후보 검증 논란이 계속되면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갤럽과 조선일보가 지난 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19.3%로 나타났습니다.
고건 전 총리가 사퇴했던 지난 1월 갤럽 조사의 10.4%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모든 지역에서 부동층의 증가세가 비슷했지만, 특히 호남권에서 3명 중 1명 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지율은 50.8%에서 44.8%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 역시 22.5%에서 19.9%로 떨어져, 이 전 시장의 하락에 의한 반사이익을 얻지 못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반해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3.3%에서 5.9%로 높아졌고,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7%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말부터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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