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개별자유여행(FIT) 시장 진출에 성공할 경우 하락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지난해 경쟁사 대비 모객수 성장률이 낮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눌려왔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패키지 부진도 원인이겠지만 FIT 여행 행태가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항공권 발권 실적 또한 성장률이 다소 낮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지난달 실적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패키지 모객 수는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항공권 발권 수는 같은 기간 10.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모객 수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1.9% 감소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세월호로 인해 인센티브 여행 등이 취소되고 신규 예약이 감소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모두투어는 FIT 전담 부서를 설립하고 멤버십,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FIT 확산 풍조에 발맞춘 경영을 준비하고 있다"며 "탑 라인의 성장 둔화가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만큼 FIT 시장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면 감소
또 항공권 발권 시스템을 개선해 보다 다양한 항공권을 고객에게 노출하고 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구성할 수 있는 것도 한 방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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