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수도권 '신흥 역세권'을 둘러보는 첫 시간 마련했는데요. 오늘 첫 순서로 9호선 개통 기대감이 큰 서울 강서권 아파트 단지를 둘러봤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 한강 옆, 1천여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를 이룬 한강타운.
김포공항에서 강남을 거쳐 송파 방이동까지 연결되는 9호선 개통을 기다리는 아파트 가운데 한 곳입니다.
1년 전 4억원 정도하던 32평형의 현재 가격은 5억5천만원 안팎.
서울 아파트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하철 개통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서울 가양동 '연세공인'
-"작년 12월 거래된 것에 비해 간혹 급매물이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밀리지는 않는다. 기대감이 많아 구입할 의사로 가격을 묻는 전화가 많다."
9호선 주변에 자리한 강서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많지만 2단계 구간인 강남과 방이동 사이 부동산도 투자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함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잠실의 삼전동 등 다세대·다가구가 밀집해 있는 곳은 지하철 개통의 수혜를 보기 때문에 뉴타운·재개발 중대형 지분에 투자해 볼만 하다."
인터뷰 : 구본철 / 기자
-"지하철 개통이 내년으로 다가옴에 따라 9호선 인근에 공급될 분양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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