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이 똑똑해 지고 있습니다.
버스가 오는 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뉴스와 생활정보까지 제공해줍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다리는 버스는 도대체 언제 올까.
꽃샘추위로 발을 동동 거려야 하는 날에는 오지 않은 버스가 밉기만 합니다.
하지만 첨단 버스정보시스템이라면 걱정 없습니다.
기다리는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선명한 LCD화면으로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안양시는 이달 말까지 시내 210개 버스 정류장에 이 같은 첨단 버스정보시스템을 전격 도입합니다.
서울 일부지역과 수원, 부천 등에서 시범 운영을 한 적은 있지만 지자체의 모든 구간에서 실시되는 것은 안양시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 유옥주 / 안양시 만안구
-“많이 안 기다려 좋고,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미리 알아서 너무 좋아요.”
안양시는 한 발 더 나아가 단말기 화면에 실시간 뉴스와 생활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전광판 하단에서 스크롤로 보는 뉴스입니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오늘 안양시청에서 mbn과 뉴스 제공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인터뷰 : 윤정호 / 안양시 교통정보센터팀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자 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처럼 첨단 기술의 발달과 함께 시민들의 발은 한결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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