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콜금리를 7개월째 현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최근 국제금융 시장의 불안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통위가 2월 콜금리를 현수준인 연 4.5%에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일곱달째 동결 행진입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우리 경제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가나 부동산 시장, 금융시장도 안정적"이라며 금리동결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최근 부진한 경기지표를 반영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금리가 너무 높아 (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총재는 일본의 저금리 자금을 빌려 다른 나라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딩의 급격한 청산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이 최근 금리를 올렸지만 여전히 다른 나라와의 금리격차가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소위 앤캐
천상철 / 기자 - "하반기 경기회복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도 있지만, 대선이라는 정치적 변수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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