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BDA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로 미국 은행들과 거래를 금지하는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북한 동결계좌 중 합법적인 자금에 대한 처리는 BDA 은행에 일임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재무부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15일)쯤 북한 불법자금 거래혐의를 받아온 BDA 은행에 대한 제재수위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 관리는 지난 18개월간 조사를 진행해온 BDA 처리 문제에 대해 이번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BDA를 '돈세탁 우려대상기관'에서 '돈세탁 대상기관'으로 공식 지정하고, 돈세탁에 연루된 BDA의 주요 임원을 기소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가 이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BDA는 외환거래 기능 정지로 파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한 동결자금에
이는 미국이 BDA의 북한 동결자금에 대해서는 해제 여부를 밝히지 않고 마카오 당국에 구체적인 조치를 위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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