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에 주택 30만 가구를 비롯해 전국에 53만 가구가 건설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제 수도권 주택공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물량 부족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 모두 53만 가구의 주택이 건설됩니다.
정부는 우선 올해 40만가구를 분양하고, 국민임대주택 9만 2,000가구, 10년 임대주택 1만 6,000가구, 비축용 임대주택 5,000가구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0만 가구가 건설됩니다.
인터뷰 : 서종대 /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 공급이 과거보다 2배 이상 늘어나고, 다세대·다가구 건설 활성화로 반드시 30만호 이상이 공급될 계획입니다."
서울 강북 등 수도권 내 기존 도심 광역재정비사업에서 3만 4000가구가 건설되고, 다세대 다가구 주택 건축규제 완화로 총 5만 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성욱 / 기자
- "하지만, 올해 40만 가구로 예정된 분양주택 가운데 민간 건설사들이 담당하는 몫이 33만 가구에 달해 주택 공급이 제때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건설된 주택은 모두 17만 2천여채로 한해 전보다 2만 5천여채 13%가 줄었습니다.
정부는 공급을 늘렸지만, 민간 건설사들이 부동산시장 냉각을 우려해 주택건설을 24% 줄인 결과입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건교부는 앞으로도 수도권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늘려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실제 집을 짖는 민간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은 오히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공급부족에 대한 우려감은 여전히 남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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