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만을 위한 휘트니스클럽에 실내 골프장, 노래방과 영화관.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이야기가 아닙니다.
주민들과 건설사가 함께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고 있는 대전에 한 아파트 단지를 민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말 입주를 시작한 대전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건설사 매니저가 이사를 마친 입주민을 찾았습니다.
"띵동~" "안녕하셔요. 입주지원센터에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셔요. 이 꽃의 이름은 천냥금인데요. 부자되셔요라는 뜻입니다. 입주 축하드립니다."
"너무 이쁘네요. 잘 키울께요."
뜻밖에 방문을 받은 입주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이봉림 / 아파트 입주민
- "아파트에 못박으려면 힘들쟎아요. 못 박아주는 것도 편리하구요. 아이들이 있다보니까 아이들 놀이시설이나 놀이터도 잘되어 있어..."
모든 것이 낮설기만한 주민들을 위해 지원센터에는 동사무소까지 임시로 설치했습니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주민들을 위한 노래방과 영화관, 도서관에 최신시설의 실내 골프시설까지 갖췄습니다.
민성욱 / 기자
- "입주민들을 위한 휘트니스센터입니다. 실내 골프시설과 운동기구들을 완비한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맡아 운영하게 됩니다."
단지 내 생태공원과 정원은 이 아파트의 또 다른 자랑거리입니다.
아파트를 이처럼 변화시킨 것은 입주전부터 인터넷 동호회를 운영해 온 입주민들과 건설사가 함께 뜻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지석 / 코오롱 입
힘을 합한 입주민과 건설사의 노력이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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