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현대제철에 대해 차강판 가격인하 우려로 전날 주가가 급락한 데 대해 차강판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원가하락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현대제철의 주가는 5.93% 급락했다. 지난 2월에 부각된 톤당 8만~9만원의 차강판 가격인하와 고로업체들의 원가하락 및 원 달러 환율하락으로 인한 완성차업체들의 실적 우려감이 맞물려 차강판 가격인하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신영증권은 철광석수급 불균형으로 철강사들의 원료수급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며 만약 차강판 가격인하가 있더라도 원가하락으로 고로재 스프레드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2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가장 주목해야 될 철강주는 현대제철이라고 전했다. 봉형강 실적개선과 고로원가 하락으로 스프레드 개선, 환율영향에 따른 원가하락으로 개별 기준으로 전년 대비 84%, 전분기 대비 43% 개선된 3334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봉형강 개선노력과 철광석 가격하락으로 3분기도 전년대비 78% 개선된 2786억원의 견조한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차강판인하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급락했지만 우려하기엔 시기상조라 판단된다"라며 "2분기 실적시즌을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