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삼성테스코가 운영하는 할인점 홈플러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통업계에 거센 M&A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성수 기자입니다.
현대백화점이 할인점 사업 보강을 위해 홈플러스 인수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삼성테스코에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유통업계 1위와 2위인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은 백화점과 할인점은 물론 수퍼마켓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는 백화점만 보유하고 있고 할인점은 이제 막 1곳을 짓기로 결정한 상황이어서 유통업계 선두권에서 점점 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할인점은 이마트가 105개로 가장 많고 홈플러스가 54개 그리고 롯데마트가 53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홈플러스는 알짜 점포들이 많아 롯데마트와 점포수는 비슷하지만 지난해 매출이 1조 가량 많았습니다.
따라서 현대백화점이 홈플러스를 인수할 경우 신세계, 롯데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게 됩니다.
현대백화점 등에서 매각 제안을 받은 삼성테스코는 일단 검토에
테스코는 한국지역 점포의 매각 제안을 계기로 앞으로 아시아 지역 전략을 어떻게 수립할 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유통업계에 거세게 몰아쳤던 M&A 열풍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수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