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교복업체들이 올 하복의 출고 가격을 최고 9%까지 내리기로 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일단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마트와 엘리트, 아이비클럽, 스쿨룩스 등 대형 교복업체들이 결국 교복값을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는 이들 4개 업체와 올 여름 교복의 출고가를 낮추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송인정 / 전국학교운영위원회 상임대표
-"공통적인 입장은 물가 상승분을 연동시키지 않고 전년도 출고가에서 많게는 9%까지 가격을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총연합회측은 총판이나 대리점들도 가격 인하에 동참할 경우 최고 15% 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7만5천원~9만원 사이였던 하복 가격이 6만원대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또 앞으로 춘추복과 동복에 대해서도 대형 교복 업체들과 협의를 계속해 가격을 내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학부모들은 일단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여전히 체감 가격은 비싸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이정애 / 서울 쌍문동
-"5만원이면 5천원 내려서 4만 5천원밖에 안하잖아요. 비싸죠."
인터
-"제 생각으로는 한 20%까지 정도는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 김경기 / 기자
-"대형 업체들의 교복값 인하 결정으로 거품으로 지적되고 있는 교복 가격이 합리적으로 조정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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