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고, 천둥 번개에 먹구름까지 몰려와 전국 곳곳이 칠흑같은 어둠에 싸이기도 했습니다.
봄철의 불안한 대기현상 때문인데요. 오늘 내리고 있는 비는 내일 밤늦게 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간은 오후 3시를 가리키고 있지만 밖은 칠흑같이 어둡습니다.
번개에 천둥소리까지 요란합니다.
봄비 치고는 빗줄기도 굵습니다.
우산을 준비못한 사람들은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갑니다.
인터뷰 : 손상칠 / 서울시 중구
"많이 불편했죠. 더군다나 점심시간이 그때여서."
서울과 경기 일부 지방은 낮 한때 우박까지 내렸습니다.
인터뷰 : 윤영진 / 인천시 계양구
"우박을 아까 저도 맞았는데. 봄인데 날씨가 변덕스럽네요."
이번 봄비는 내일 오전 중에 일단 멈춘 뒤 밤 늦게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지방은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려 10~40mm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머물고 있는 황사 영향으로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흙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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