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위공직자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산총액 1위는 기획예산처 신철식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차지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재산은 줄어들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입법·사법·행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 고위공직자의 재산이 일제히 공개됐습니다.
지난해 개정된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오른 부동산, 주식 등 변동가액이 일시에 반영돼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체 고위공직자 625명 중 지난해 순재산 증가자는 487명으로 전체의 77.9%로 10명중 8명이 늘어났고 재산감소자는 138명(22.1%)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00명 가운데 24명 꼴로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산총액 1위는 기획예산처의 신철식 정책홍보관리실장으로 190여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 뒤로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100억여원,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이 9천500여만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순재산 증가 1위로는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건물신고가액과 실매매가의 차이로 10억여원이 늘어 33억여원을 기록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고위공무원으로는 이승신 한국소비자보호원 원장으로 시부모의 고지거부 원인으로 14억원이 감소해 재산총액이 7천 600여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재산 증가액수로는 1천만원∼5천만원 미만'이 179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10억원 이상'은 2명(0.3%) 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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