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부와 사법부, 행정부 등 국가 권력 3부의 고위 공직자 중 절반 이상이 '버블세븐'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30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3명의 32%인 95명이 강남, 서초, 송파, 목동, 분당, 용인, 평촌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 살고 있거나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이 지역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및 교섭단체별로는 한나라당이 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린우리당 19명, 통합신당추진모임 7명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개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의원이 79명이나 됐습니다.
행정부 역시 '버블세븐' 편중 현상이 심해 공개대상 625명의 54.9%인 343명이 이 지역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갖고 있었습니다.
청와대 수석들과 국무위원 30명의 36.7%에 이르는 11명
사법부의 경우 재산공개 대상 134명의 79.9%인 107명이 '버블 세븐'에 거주하거나 오피스텔 등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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