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8월 이후)~2016년 3년 동안 전국적으로 총 29개의 지하철(철도 포함) 노선이 개통 예정이다. 기존 노선에서 연장 또는 복선화되거나 신규 개통하는 노선들로 일대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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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아파트는 주거 선호도가 높고, 환금성이 우수해 불황에 강한 아파트로 꼽힌다. 아파트값도 역세권 유무에 따라 가격차가 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4월 기준)를 살펴보면 분당선 정자역 역세권에 위치한 상록마을 우성(전용면적 84㎡)은 같은 면적대의 한솔마을 청구(4억9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비싼 6억원에 거래가 됐다.
역세권 아파트값이 강세를 띠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 7월 2015년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선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은 최고 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감했다.
올 하반기에는 경의선, 수인선, 수도권 고속철도(KTX), 우이~신설선 및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선), 대구도시철도 3호선 주변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2015년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23.95㎞ 구간이다. 올해 10월 LH가 대구 북구 노원동 일대에서 ‘대구노원 공공분양’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236가구 규모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팔달시장역과 서대구고속터미널 등이 인접해 있고, 주변 편의시설로는 팔달시장, 이마트 트레이더스(비산점) 등이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구간인 다대선은 신평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을 잇는 총 길이 7.98㎞의 노선이다. 사하소방서~장림전화국~장림현대아파트~도개공아파트~다대수협위판장~다대포해수욕장 6개역이 설치되며 개통 예정 시기는 2016년이다. 다대선이 개통되면 사하구 다대포에서 서면 등 부산 도심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가칭)신평 지역주택조합은 8월 중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사하소방서(101구간) 인근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일대에서 ‘신평역 한양수자인 아이시티’ 지역주택조합 신규 조합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총 948가구로 구성됐으며 (주)한양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신평초등, 신남초등, 하남중, 성일여고, 대동고 등의 학군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롯데마트(사하점)을 이용할 수 있다.
9월에는 대림산업이 부산 사하구 구평동 일대에서 전용면적 59~84㎡ 1068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사하’를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 다대선 장림전화국(102구간) 인근에 위치하며 홈플러스(장림점)이 가깝다. 주변 학군으로는 장림초등, 장림여중, 영남중 등이 있다.
경의선 공덕~용산, 수도권 고속철도 및 우이~신설선
2014년 말 경의선 서울 공덕~용산 1.9㎞ 구간과 수인선(오이도~송도구간) 달월역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10월에 경의선(6호선 환승) 효창공원역 인근 서울 용산구 효창5구역에서 재개발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396가구 중 전용면적 38~110㎡ 20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같은 달에 한라건설은 수인선 오이도~송도구간 미개통역인 달월역 인근에서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배곧신도시 C3블록에서 전용면적 70~110㎡ 2701가구 규모의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서울 수서~경기 평택을 연결하는 총 길이 61㎞의 수도권 고속철도(KTX)와 우이~신설선(11.4㎞), 신분당선 남부 연장 정자~광교 구간(12.8㎞)이 개통할 예정이다.
수도권 고속철도(KTX) 개통 대표 수혜지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에는 대우건설과 반도건설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에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837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11~12월에는 반도건설이 동탄2신도시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5․6차’를 분양한다. 단지규모는 A37블록 545가구, A2블록 532가구이며 주택형은 전용면적 59~122㎡로 동일하다. 이들 세 단지는 수도권 고속철도(KTX) 광역환승센터 및 중심상업지역과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우이~신설선이 통과하는 성북구 일대에서는 GS건설과 한화건설이 8월 중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은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186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5~84㎡ 483가구다. 우이~신설선 보문역(6호선 환승)이 가깝고 주변 학군으로 동신초등, 명신초등, 대광중․, 한성여중․고 등이 있다.
한화건설은 우이~신
이밖에 정자역에서 용인~광교~경기대역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남부 연장선 인근에서는 한화건설이 전용 84㎡ 단일 주택형 552가구로 구성된 ‘용인 상현 꿈에그린’을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