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해마다 88만명이 새로 창업하고 79만명이 폐업하는 '자영업 홍수시대'를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된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올해 유망한 창업 분야, 김정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율은 전체 취업자 가운데 27%입니다.
세계에서 멕시코 다음으로 높고 OECD 국가들의 평균 자영업자 비율의 두 배에 달합니다.
자영업자가 너무 많다보니 경쟁이 심해지고 이것이 사업자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창업분야가 유망할까?
중소기업중앙회가 창업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던·퓨전, 웰빙 그리고 유아 교육 업종 등이 꼽혔습니다.
전통산업을 현대화한 퓨전레스토랑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웰빙 등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백호근 / 수리야 대표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웰빙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들은 앞으로도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쌍춘년 결혼 붐과 올해 황금돼지 해 출산 열기에 힘입어 유아 관련 아이템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뜨는'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 안병익 / 다인커뮤니케이션
-"특정 아이템에 연연하지 말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자신의 강점을 분석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어 지나치게 외부 자본에 의존해 창업하면 위험 부담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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