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권주자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어제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중 한명인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가 이끄는 방북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리처드슨 주지사의 방북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방북단은 한국전 때 희생된 미군 유해 송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2.13 베이징 합의' 60일 시한을 며칠 앞둔 시점이라 방북 목적에 각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처드슨 지사는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과 영변 핵시설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방북단에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6자회담과 북미회담에 차석대표로 참석했던 빅터 차 미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 집권 이후 백악관 고위관료의 북한방문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과 부시 대통령의 친서전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리처
리처드슨 주지사 일행은 오는 11일 서울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군유해 송환식을 가진 뒤 귀국길에 오를 계획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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