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앙예탁결제기관들의 총회가 오늘(12일) 서울에서 공식 개막됐습니다.
선진금융국들은 우리나라가 동북아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국제거래가 쉽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증권 예탁결제기관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제9차 세계 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서울 회의는 아시아에서 12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공식 국제기구화를 위한 논의가 처음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태국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입증된 우리 선진 시스템을 널리 알려 동북아 금융허브 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의동 / 증권예탁결제원 사장
-"우수성 입증된 우리나라의 증시 인프라를 알리고 적극적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 회의에서 우리 시스템을 알려 동북아 금융허브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이미 북미지역에서 국제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미국은 한국이 금융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제도적 장치에 대한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인터뷰 : 도널드 도나휴 / 미국 중앙예탁결제기관 사장
-"상호교류과정에서 누가 재정적 책임을 질 것인지,교류 과정의 기술적,제도적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우선 집중해야 한다."
유럽연합도 결제부문 통합과정에 있어서 법과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었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조엘 메레르 / 유럽 예탁결제기관 사장
-"각 나라들의 다른 법규때문에 통합에 어려움이 많았다. 나라간의 기술적 차이와 법적 규제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아시아개
황승택 기자
-"서울에서 처음 열린 세계중앙예탁결제기관회의는 금요일까지 계속됩니다.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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