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달러 환율은 간밤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기록한 데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이 이어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1032.9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4.7원 내린 1032.0원으로 개장했다.
뉴욕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33.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 스왑포인트 1.55원을 감안하면 1032.25원으로 전일 종가 1036.70원 대비 4.45원 하락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다음날 발표되는 성명서에 '상당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와 스코틀랜드 투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여전해 원·달러 환율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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