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어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책 시행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69포인트(0.96%) 오른 2062.61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4644만주와 3조4293억원을 기록했다.
상승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는 개장초 2050선 초반에서 횡보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2060선을 회복했다.
개인은 1646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4억원과 120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관에선 투신권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큰 폭으로 유입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만 소폭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LG화학, KB금융, 삼성화재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화학, 서비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증권, 전기전자, 유통업, 보험, 제조업, 음식료품, 철강금속, 의료정밀, 금융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업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2.62포인트(0.46%) 오른 574.98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160억원, 기관도 4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99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인터넷, 금융,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제약, 운송, 통신서비스, 통신장비, 제조, IT종합, 금속,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과 동서, 다음, GS홈쇼핑, SK브로드밴드가 1~2% 오름세를 보인 반면 CJ오쇼핑과 CJ E&M, 컴투스, 로엔, 메디톡스는 1~2% 하락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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