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측이 지난해 말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리측이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북측의 추가적인 요구도 없어 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측은 지난해 말 개성공단 임금 관련 세칙을 개정해 대학이나 전문학교 졸업자의 기본급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북측은 또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도급제 도입을 우리측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에 요청했습니다.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국내 기업은 모두 39개, 이 가운데 22개 기업이 가동중에 있으며 이들 기업에는 1만 3천여명의 북한 근로자가 고용되어 있습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는 북측 요구 중 고학력자의 기본급 인상분만 따져도 4% 가량의 인건비가 상승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의 이같은 요구는 실행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북측의 요구
특히 세칙안 개정을 제안한 지 몇개월이나 지났는데도 더이상 북측의 요구가 없어임금인상이 실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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