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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펀드가 시장에서 버림받은 것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 때문이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라는 까다로운 가입조건에 대상자가 적은 상황에서 절세상품끼리 경쟁을 벌인 결과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설정액 100억원을 넘는 펀드는 단 1개. 10억원을 넘는 상품도 12개에 그친다.
'한국밸류10년투자재형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이 설정액 473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다. 규모는 보잘것없지만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설정액 1ㆍ2위인 두 펀드는 연초 후 각각
절세상품인 소득공제장기펀드와 같은 선상에 놓고 보면 세금 감면 규모와 상품구조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으로서는 여전히 매력이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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