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500선을 넘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성적은 썩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올 들어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고 합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 상승장에서도 역시 개미들은 주가 상승의 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첫 1500 돌파와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들이 주로 투자한 종목들은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한 1월10일부터 1520선을 돌파한 지난 12일까지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 흐름을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개인들은 하이닉스와 삼성전기, 한국전력 등을 순매수했지만 이들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외국인은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으며 이들 종목은 20%가 넘는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 역시, LG필립스LCD와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을 순매수했고, 20% 안팎의 이익을 봤습니다.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수익이 난 종목은 3개에 불과했고, 외국인은 한국전력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플러
기관 역시 10개 종목 중 LG카드만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을 뿐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이는 외국인이나 기관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은 실적에 바탕을 두지 않고, 가격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한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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