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전일 종가 기준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를 거듭한 끝에 이틀째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데다 달러·엔 환율이 반등하면서 달러매수 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044.4원으로 전 거래일인 25일 종가보다 1.8원 올랐다.
델톤 측은 "간밤 글로벌 달러가 4년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글로벌 주요 증시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역외시장 환율도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모멘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60원 오른 1044.20원에 개장한 뒤 코스피가 약세 출발했음에도 불구, 달러·엔 환율이 108엔 중반대까지 밀리면서 1041원대까지 저점을 낮춰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주말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109엔선까지 반등하면서 오후 들어 1044원대까지 레벨을 회복한 원·달러 환율은 결국 전일 종가보다 1.80원 오른 104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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