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일주일 전만 해도 10억원대를 유지했습니다만, 현재 1억원이 더 빠진 호가 9억원에 급매물이 나와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부동산팀입니다.
질문1> 은마아파트가 1억이 또 빠졌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올해초부터 서서히 빠지기 시작한 강남권아파트의 가격이 무섭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달초 10억선이 깨진 은마아파트 31평은 1억원 가량이 더 빠진 9억원짜리 매물이 나온 상태입니다.
은마아파트 34평도 12억까지 호가가 빠져 5천만원 가량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말그대로 가격 폭락인데요.
2억원 가량 가격이 빠졌지만 여전히 매수세는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부동산업체에 따르면 매수자들이 종부세 부과시점인 6월까지 가격이 더 빠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급매물 위주로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2> 경매시장에서도 강남권아파트가 찬밥신세라는데 어떻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강남권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12억에 시세가 형성된 대치동 은마아파트 34평이 10억9천만원에 경매로 나왔지만 결국 유찰돼 8억7천만원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26억원 나온 타워팰리스 66평형도 유찰돼 5억이 넘게 가격이 빠졌고 서초구 삼풍아파트와 신반포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대출규제로 자금동원이 힘든데다 종부세부담도 커 고가의 강남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도 찬바람을 맞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일반부동산매매시장에서 매수세가 실종돼 경매시장으로 물건이 많이 빠져나와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는 심리도 큽니다.
지금까지 부동산팀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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