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사위는 현재 김성호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이 밝힌 '노무현 대통령의 대선자금 10분의 1 초과발언'이 쟁점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식 기자!
질문1)
송 전 총장의 발언 때문에 긴급히 소집된 회의인데, 양 당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한나라당의 주장은 무엇입니까?
답)
네, 국회 법사위는 현재 김성호 법무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송광수 전 총장이 노무현 대통령 선거자금이 한나라당의 10분의 1을 넘어선 2,3 정도라는 발언을 들어 대선자금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진상조사를 원한다면 대선자금 사용처를 조사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검찰기록으로 볼 때 당시 검찰이 밝힌 액수 이상으로 남겨놓은 부분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송 전 총장의 발언이 수사를 철저히 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조사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수부 폐지 문제도 당시 법무부에서 조직 개편을 전반적으로 추진하는 시기였다며 송 전 총장의 발언도 비슷한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질문2)
또 최근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한나라당 당원들의 과태료 대납 사건인데요.
열린우리당이 가만 있지 않았겠어요?
답)
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과태료 대납 사건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연루됐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이 과정에서 언성을 높여가며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김동철 의원은 이 사건이 강 대표의 지역구에서 일어났고 돈의 출처가 대구 서구청장인 점으로 미뤄 강 대표의 개입 없이는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없다고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호 장관은 현재 내사중에 있다며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검찰이 이미 오래전부터 독립적이고
과태료 대납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본부 설치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설치하더라도 대구지검내에 해야 한다며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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