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부품회사인 씨에스윈드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발전기의 핵심부품인 풍력타워 제조 전문기업으로, 세계 주요 풍력발전기 업체들과를 고객사로 갖고 있다. 특히 전세계 풍력 발전기 시장의 50%를 차지한 베스타스(Vestas), 시멘스(Siemens), 가메사(Gamesa) 등 7개사와 계약을 맺었다.
회사는 베트남·중국·캐나다 등 현지 제조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75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3억원, 383억원을 달성했으며 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965억원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4억원, 268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이 10%이다.
씨에스윈드 김성섭 대표이사는 "전 세계 풍력타워 시장은 매년 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해상풍력 시장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영국시장에 시멘스와 함께 진출해 성장성·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씨에스윈드는 총 590만주 중 신주모집 290만주, 구주매출 300만주 형태로 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1728만여주다.
공
오는 11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9일과 20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