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7일로 예정된 남북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실무접촉이 개성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에 대한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보장 조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난 2003년에 개통된 이후 세차례 시험운행을 시도 했지만 군사보장 문제로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5월에는 시험운행 하루 전날 북측 군부가 보장조치를 거부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번 경추위 회담에서 우리측은 군사 보장 문제를 확실히 해줄 것을 북측에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반응은 시험운행 전까지 최대한 협력한다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우리측은 또 다시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군사보장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시간을 갖는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신언상 / 통일부 차관
-"시험 운행위해서는 군사적 조치 선행돼야 한다. 양국 군사 관계자 접촉이 있어야 한다. 군사 실무 접촉을 제의할 계획이 있다."
군사 실무접촉은 열차 시험운행에 필요한 사전준비 등을 감안할 때,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개성에서 열리고
유상욱 / 기자- "우리 정부는 이번에는 열차시험운행을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 시험운행에 대북 지원 문제를 연계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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