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8포인트(0.38%) 오른 1932.96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가 엇갈린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일제히 1% 이상 상승 마감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제약업체인 화이자와 암젠, T-모바일 등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크게 뛰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9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8억원과 7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보험,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특히 기계업종과 금융업이 1% 넘게 올라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생명이 오르는 중이다. 이 중에서 신한지주는 3분기 실적 호조에 5% 이상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1포인트(0.52%) 오른 565.2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과 2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3.0원 내린 1046.7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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