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도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3일)의 마감시황,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2일)보다 6포인트 상승한 1,559로, 6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장중 한때 1,564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이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천억원 넘게 물량을 내놨지만, 그동안 매도를 주도했던 투신권이 오랜만에 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한항공이 4%, SK네트워크는 9%나 올랐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어제(2일)보다 4P 오른 686P를 기록했습니다.
키움증권은 9%나 급등하며 시가총액 10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주가조작 사건으로 무려 11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루보도 12일만에 거래가 트이면서 8%가 상승했습니다.
미국증시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미국과 우리나라 기업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당초 우려됐던 큰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중 발표될 수 있는 중국 정부의 추가 긴축정책 내용과 현지시각으로 4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주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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