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中통합법인, 다음달부터 영업 시작

하나·외환은행 통합 중국법인과 하나SK·외환 통합 카드사가 다음달 출범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을지로 외화은행 본점 앞에서 진행된 ‘2014 모두하나데이’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주 중 중국 정부에 중국 통합법인 본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본인가를 받으면 12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하나SK·외환 통합 카드사 출범도 12월 중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통합 법인 브랜드명을 이번주 중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작 하나·외환 통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은행 합치기’ 작업은 다소 늦춰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금융당국에 통합승인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또 김 회장은 “통상적으로 통합 이후 존속법인을 주면 브랜드명은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며 “통합은행 이름에 ‘하나’는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