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새 대통령으로 선출된 사르코지 루아얄 후보는 이민자 2세 출신의 대통령으로 우파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사르코지는 어떤 인물인지, 또 어떤 정책을 펼 것인지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불도저'로 불리는 니콜라 사르코지 당선자는 이민자 2세 출신의 대통령 입니다.
1955년 헝가리 이민자 아버지와 그리스계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웬만한 프랑스의 유력 정치인과 관료들이 거치는 그랑제콜 대신, 프랑스 10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기업 전문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사르코지는 28살되던 해에 파리 근교의 부촌인 뇌이 쉬르센 시장에 최연소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 놓았습다.
그가 정치적으로 급성장한 데는 강력한 추진력과 카리스마가 컸습니다.
2002년부터 대선출마 직전까지 내무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범죄와의 정책과 성매매 단속 등에서 강력한 치안정책과 카리스마로 국민들의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또 2005년 법과 질서의 원칙을 강조하며 파리 폭동에 단호히 대처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 대중적 인기를 높이는 계기가 됐습니다.
사르코지는 프랑스내 보수세력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식 시장경제 등 자유주의 정책을 도입하자고 당당히 주장합니다.
그래서 지나친 친미주의 라는 비난도 들어왔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내의 기업보호를 우선시하는 보호주의 성향과 이라크 전쟁에는 반대하는
이러한 정치 성향을 가지고 있는 그가 자유주의 정책 도입을 통해 '강한 프랑스'를 추구해 나간다는 태도여서, 미국을 제외한 주변국들은 달갑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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