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오이솔루션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14일 판단했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북미 지역의 무선통신 관련 투자가 늘면서 해외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회사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183억원, 영업이익은 13.2% 줄어든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증권의 전망치인 매출액 180억원과 영업이익 25억원을 웃돈 수준이다.
특히 해외사업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이 뚜렷했다. 북미 지역의 4G 무선통신과 FTTH(댁내 광가입자망 솔루션·Fiber to the Home)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회사의 실적 개선이 올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69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공장 설립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3분기보다는
다만 "연간 매출액은 기대치를크게 웃돌 것"이라며 "성장세는 지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증권은 올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745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21억원으로 추정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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