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기업인 동아제약의 자이데나가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글로벌 제품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아성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글로벌 제품의 독무대였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토종 브랜드 자이데나가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이데나는 2005년 시장점유율 0.3%에서 지난해 17%로 올라서더니 지난 1분기에는 21%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는 각각 45%와 24%로 하락했고 레비트라도 주춤했습니다.
동아제약측은 자이데나가 외산제품보다 30% 가량 가격이 저렴하고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적어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처음으로 수출하는 등 국제적으로 효과를 인정받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에서도 임상2상을 순조롭게 마친 자이데나는 앞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엘의 레비트라가 토종브랜드 종근당에 의해 다시 태어난 '야일라'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야일라는 최근 3개월 동안 매월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8%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일순 / 종근당 마
-"(야일라는) 발매 3개월 동안 매월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계속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종기업들의 강력한 도전이 계속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전유물이었던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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