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북한에 대한 BDA 송금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BDA 송금 문제가 풀리면 북핵 초기 이행 조치 확인을 위해 힐 차관보를 초청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핵 2.13합의 이행의 걸림돌이던 BDA 문제 해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과 북한의 물밑 노력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 BDA 자금을 제3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한국 은행 등을 거쳐 북한이 동결자금을 송금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 북측이 자금 송금이 이뤄졌음을 공식적으로 알려오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또 송금 문제 해결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안다며 북한의 대안 가운데 해결 가능한 방안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 데 좀 더 많은 시간을 부여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편리할 때 평양을 방문해달라고 초청의사를 다시 밝혔습니다.
김명길 유엔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초청한 바 있다며 힐 차관보가 편리할 때 오시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명길 차석대사는 BDA해결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면서 BDA문제가 풀리면 초기단계 조치
김 차석대사는 BDA문제가 해결되면 북한 핵시설 불능화 등 2.13합의의 2단계 조치연내 이행 가능성을 언급한 힐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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