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성급 회담 이틀째를 맞아 양측은 의제 설정 등에서 본격적인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희 기자?
(질문) 회담 진행상황 전해주시죠?
남북 장성급 회담 이틀째인 오늘 양측은 실무대표 회담을 시작으로 이견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전 회담은 12시 30분에 끝났구요, 오후 3시부터는 전체회의가 시작됐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실무대표 회담은 남측 대표들이 회담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30분 늦게 시작됐습니다.
북측 실무대표인 박림수 대좌는 "남측이 늦게 오는 통에 기분이 잡친 상태"라고 말해 회담 시작부터 분위기를 냉각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 실무대표로 나선 문성묵 대령은 "더 많은 준비를 해 오늘 회담이 잘되게 하려는 노력으로 생각해 달라"고 해명했습니다.
오전 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도 간단하게 있었는데요.
실무대표로 회담에 나섰던 문성묵 대령은 북측이 어제에 이어서 남북간에 이미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습니다.
3~4차 장성급 회담에서는 서해상 충돌방치 조치와 공동어로 구역 등에 대해 논의된 바 있는데요 이것을 빨리 이행하자는 것이 북측 입장인 것입니다.
우리측은 서해해상 충돌 방지와 공동어로 관련 문제, 철도도로 통행의
특히 서해해상 충돌 방지 문제 등도 충분히 협의할 의지를 갖고 있지만 당장 다음주 시행될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군사적 보장조치부터 먼저 논의하자는 것이 우리측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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