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자동차 판매 호조와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28분 코스피는 전일대비 7.60포인트(0.39%) 상승한 1973.4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부동산 경기 관련 지표가 호전된 것도 뉴욕 증시에 활력소가 됐다.
미국 부동산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건설지출이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이날 102.75포인트(0.58%) 오른 1만7879.55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발 훈풍에 개인과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개인은 88억원, 외국인은 20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만 307억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하다.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송장비,전기가스업 등이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건설업, 운수창고, 제조업, 서비스업 등 역시 소폭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 3인방은 각각 전일대비 3.12%, 2.28%, 1.08%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 POSCO, KB금융 등은 1%대 동반 강세를 나타낸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각각 전일대비 3.45%, 1.79% 상승 중이다
반면 담뱃값 인상에 따라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KT&G는 4%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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