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억원을 갖고 있다면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
매일경제가 재테크 전문가들에게 물어봤더니, 주식 또는 주식형 펀드에 절반 이상을 투자하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설문조사는 은행과 증권, 부동산 분야의 재테크 전문가 20명씩 총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들은 현재 1억원을 갖고 있다면 국내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평균 2890만원을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여기에 해외펀드 천8백40만원과 채권형펀드 780만원을 합치면 5천5백10만원으로 주식·펀드 비중이 절반을 넘습니다.
부동산 직접투자는 185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지난달 조사와 비교할 때 주식투자 비중이 크게 늘었고, 부동산 직접투자 비중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현금 보유 비중을 줄이고 투자 비중을 늘리되, 부동산보다는 증시쪽에 투자하는 방향으로 재테크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망한 부동산 투자상품을 묻는 질문에는 30% 이상이 상가를 추천했습니다.
아파트를 꼽은 답변은 15%에 불과해 지난해까지 30% 이상이 추
또 내집 마련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53.4%)가 내년 이후로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매력이 줄어들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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