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아이가 드라마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의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5일 공시했다.
취득주식수는 20만주, 취득금액은 70억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1.98%에 달하는 규모다.
포인트아이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컨텐츠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SH홀딩스가 최대주주가 된 이래 지속적으로 새로운 사업을 찾아왔다"며 "이번 인수를 기반으로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영화 등 다양한 컨텐츠의 제작 능력을 보유한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학프로덕션은 1990년대부터 '여명의 눈동자', '해신', '풀하우스', '더킹투하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드라마를 제작해왔다. 현재는 KBS드라마 '힐러'를 제작, 방영하는 중이다. 오는 3월부터는 '적도의 꽃'(가제)과 '화정'(가제) 등 50부작 드라마도 제작할 계획이다.
김종학프로덕션은 지난해 매출 150억2400만원, 당기순이익 8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자산총계는 81억2400만원, 부채는 99억6700만원이었다.
한편 포인트아이는 중국 시청자들이 한국 드라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에 착
회사 관계자는 "김종학 프로덕션을 인수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앞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