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4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635억9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5억달러 늘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416억7000만달러(9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치금은 119억3000만달러(3.3%), 금은 한은이 2012년 1월 20톤(10억3000만달러 규모)을 추가 매입해 기존 보유량 84.4t을 포함해 12월말 현재 총 104.4t을 보유 중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47억9000만달러(1.3%) 규모다.
지난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 수준이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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