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기업 중 현대자동차그룹이 연초 공격적인 회사채 발행 움직임을 보인다. 6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오는 27일 5년물과 10년물로 나눠 총 3000억~4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KDB대우증권 등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발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도 이달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소식을 알린 바 있다. 현대로템 회사채 발행 예정일이 오는 20일이어서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에서 두 번째로 회사채를 발행하는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올해 총 91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상반기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4900억원 규모다. 연말까지 만기 도래분을 합하면 총 9100억원이다. 현대제철이 연초 서둘러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려는 것은 상반기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연초 시장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수요가 있는 기업들은 상반기
이마트 현대로템 SK브로드밴드 CJ프레시웨이 롯데칠성음료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이달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우고 사전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