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8일 씨젠에 대해 올해 수익성 높은 진단 시약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무상증자 실시를 반영해 기존 6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증가한 696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15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높은 진단 시약 매출이 늘어나 영업이익률도 4.2%포인트 뛴 22.2%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에 따른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것으로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작년 11월 체외 진단 시장 글로벌 5위 업체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제품 개발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은 14억원으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51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무상증자 실시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씨젠은 지난해
배 연구원은 "무상증자를 반영해 목표가는 하향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현재 밸류에이션은 밴드 하단에 있어 주가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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