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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광교호수공원 수변에 위치해 유동인구 흡수가 유리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모습 [사진제공: 현대ENG] |
최근 광교신도시 인기가 심상치 않다. 신도시 조성사업이 막바지를 향해가면서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어서다.
광교신도시는 분양하는 아파트 마다 계약률이 단기간에 100%를 기록하는가 하면 집값 또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주택시장 분위기는 최근 상가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광교신도시 내 10층 이상의 건축물에는 아파트나 상가 분양 현수막들이 적잖이 내걸려 있다.
광교호수 인근에서 영업중인 G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상가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저금리 기조 현상과 좋아진 부동산 분위기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아무래도 다른 신도시보다 비율이 적은 상가 용지로 인해 희소성이 높아서 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도시별 토지이용계획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내 상업·업무용지 비율은 전체의 4.36%다. 반면 화성시에서 조성중인 동탄2신도시는 4.5%, 시흥 배곧신도시는 9.9%, 김포 한강신도시는 6.5%로 광교신도시보다 다소 높다.
특히 1기 신도시인 분당신도시의 상업용지 비율은 8.4%, 일산신도시는 7.8%대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상업시설 공급이 적은 만큼 수익을 내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춘 셈이다.
광교신도시는 상업용지비율이 낮은 것에 비해 배후수요는 탄탄한 편이다.
광교신도시의 총 7만7783명(3만1113가구)과 아주대학교와 경기대학교 등의 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까지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또 오는 2018년에 이전 완료가 계획되어 있는 경기도신청사까지 잠재수요도 풍부하다.
이렇다 보니 지금 형성돼 있는 상가의 가치는 높아지고 있다. 상가 공실률이 50%에서 15% 이하로 현저히 줄었기 때문이다.
광교신도시 K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된 2011년 이 후 지금 현재 광교신도시 상권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다"며, "3년 전에는 상가건물 마다 임대/분양문의를 써붙여 놓은 빈 점포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빈 상가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자 분양 중인 상가 홍
광교호수 인근에 조성되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분양 관계자는 “광교호수공원으로 가는 길목의 수변에 위치해서 인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최근 인기 단지 내 상가가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단지 오피스텔도 4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태"라고 귀띔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