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당분간 행장대행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2일부터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입원 중인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당초 예상보다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은행 이사회(의장 이규민)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신한은행 WM그룹담당 부행장을 행장대행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이날 서 행장 장기 공백에 따른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지금처럼 행장이 없는 상태로 가기보다는 대행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신한은행은 서 행장이 가벼운 감기몸살이 장염과 폐렴으로 번졌을 뿐 곧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도 행장이 참석해야 하는 행사와 업무가 계속 있어 대행체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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